미드 인사이드 | 웨일스 마을에서 벌어진 진짜 미스터리, 데스밸리:웨일스의 살인사건

BBC가 2025년 선보인 신작 미드 <데스밸리(Death Valley)>는 전직 배우와 젊은 형사가 함께 사건을 추적하는 코지 미스터리 수사극입니다.

잔잔한 웨일스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
하지만 단순한 수사극은 아닙니다.

연기와 수사의 경계, 웃음과 상실의 공존, 그리고 관계의 회복이 절묘하게 뒤섞인 감성 범죄 드라마죠.

은퇴한 배우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만든 그날의 사건, <데스밸리>는 단순한 미스터리가 아닌, 인물 중심의 이야기입니다.

(사진출처 bbc)




1. 줄거리 요약: 배우와 형사의 엇갈린 만남



주인공 존 채플(John Chapel)은 한때 유명한 TV 추리극 ‘Caesar’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 하지만 지금은 사람들과 단절한 채, 웨일스 시골 마을에서 은둔 중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사건 수사를 맡은 젊은 형사 제이니 말로완(DS Janie Mallowan)은 우연히 존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죠.

“형사가 아니라 배우였죠.”
“하지만 사람을 보는 눈은 누구보다 정확해요.”

이 둘은 처음엔 삐걱대지만, 점차 수사 파트너로서의 호흡을 맞춰가며 사건의 진실에 다가갑니다.

(사진출처 bbc)





2. 주요 인물 소개: 인간적인 결핍이 이끌어낸 팀워크



✅ 존 채플 (Timothy Spall)
• 추리극 ‘Caesar’의 전설적인 배우
• 실제 수사에는 초보지만, 사람의 감정과 심리를 꿰뚫는 관찰자
• 상실과 외로움을 숨기고 살아가는 인물

✅제이니 말로완 (Gwyneth Keyworth)
• 열정 넘치지만 감정 표현이 서툰 젊은 형사
• ‘Caesar’의 열렬한 팬이자, 존을 은근히 존경함
•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트라우마와 직면하게 됨

이 외에도,
• 냉철한 수사팀장 DCI 배리 클라크,
• 따뜻한 검시관 헬렌,
•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데스크 경찰 토니 등
조연 캐릭터들도 개성과 유머를 더해줍니다.

(사진출처 bbc)




3. 드라마의 톤과 연출: 코지하지만 진지한, 따뜻하지만 쓸쓸한



✔️ 코지 미스터리의 재해석
• 고전 영국 미스터리처럼 보이지만, 일상적인 공간에 숨겨진 진실과 인물의 감정선이 돋보이는 구성입니다.


✔️ 위트와 감정의 조화
• 형사극이라기보단, 사람 사이의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 유쾌한 대화와 따뜻한 농담이 오가는 와중에도
상실, 후회, 관계의 회복이라는 깊은 주제를 다룹니다.


✔️ BBC다운 디테일
• 촬영지는 실제 웨일스의 펜아스와 론트위트 메이저로, 그 풍경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 BBC 미드 특유의 고급스럽고 섬세한 연출이 작품 전체를 감쌉니다.

(사진출처 bbc)






4. 시청 포인트: 단순 수사가 아닌, 인물 드라마로 즐겨라


• 🎭 ‘연기’로 사건을 파헤치는 배우 탐정

기존 탐정 캐릭터들과는 다르게, 인간의 감정과 말투를 바탕으로 진실을 추적하는 방식이 신선합니다.



• 👮 진짜 경찰과 가짜 탐정의 유쾌한 충돌

제이니와 존의 관계는, 점점 사제지간, 동료, 그리고 친구로 변화하는 케미스트리 그 자체입니다.



• 🌿 감정이 스며든 미스터리

사건의 진실보다도, 그 진실이 인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집중한 구성이 다른 범죄 드라마와 확실히 차별화됩니다.

(사진출처 bbc)




이런 드라마, 요즘 보기 드물다



<데스밸리>는 단순한 ‘범죄 추리극’이 아닙니다.

‘사람’을 보고 ‘감정’을 다루며,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상실과 회복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 배우 중심의 드라마, 연기력이 살아있는 미드를 찾는 분
• 🔍 고요하지만 서스펜스 있는 코지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분
• 🤝 캐릭터 간 케미스트리, 힐링과 감동을 함께 느끼고 싶은 분


🔖 감상 포인트 요약

• 총 6부작, BBC One 및 iPlayer에서 스트리밍 가능
• 시즌2 제작 확정! 2025년 9월 촬영 시작 예정
• 첫 방영 후 영국 내 시청자 수 290만 명 기록 (BBC 코미디 부문 최고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