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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인사이드 | 《어글리 베티》 vs. 《제인 더 버진》, 라틴계 여성 주인공이 빛나는 코미디 드라마

midinside 2025. 4. 15. 10:40



“진짜 인생은 드라마보다 더 기막히다.”

✅ 《어글리 베티(Ugly Betty)》 – 안경 쓰고 철 지난 옷을 입은 베티의 뉴욕 패션지 생존기
✅ 《제인 더 버진(Jane the Virgin)》 – 임신한 적도 없는데 갑자기 임신하게 된 순결한 제인의 인생 반전기


두 작품 모두 라틴계 여성 주인공의 성장 이야기를 중심으로, 현실과 판타지, 진지함과 유머 사이를 오가며 대중성과 메시지를 모두 잡은 수작입니다.


전혀 다른 상황이지만, 공통점은 뚜렷해요.

✅ ‘예상치 못한 삶’을 받아들이고,
✅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부딪히며,
✅ 결국 자신을 증명해내는 여성의 이야기라는 것!




1. 《어글리 베티》 – 못생겼다고요? 전 뉴욕 한복판에서 살아남을 겁니다

“패션 센스는 없지만, 일머리는 있습니다!”

《어글리 베티》는 콜롬비아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작으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방영된 오피스 코미디 + 성장 드라마입니다.

주인공 베티 수아레즈는 뉴욕 패션계의 중심, 잡지사 ‘모드(MODE)’에서 전혀 어울리지 않는 외모와 스타일로 입사 첫날부터 놀림을 받죠.

하지만 베티는
✅ 뛰어난 글쓰기와 성실함,
✅ 흔들림 없는 가치관,
✅ 따뜻한 인간관계로
패션보다 중요한 게 무엇인지를 증명해 보입니다.


✅ 이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
• 직장 내 갈등, 경쟁, 따돌림을 유쾌하게 소화
• ‘변신’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자존감 회복 서사
• 가족과의 유대도 진하게 녹아 있는 구성
• 무엇보다, 아메리카 페레라의 찰떡 같은 연기


✔ 이런 분께 추천해요!
•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한 오피스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
• 외모 대신 실력과 인성으로 승부하는 주인공이 끌리는 분
• 꾸준히 성장하는 캐릭터에 감정이입하는 걸 즐기는 분



2. 《제인 더 버진》 – 막장 같지만 전혀 막장 아닌, 미드 속 로맨틱 텔레노벨라

“처녀인데 임신을 했다고요? 이게 제 드라마입니다.”

《제인 더 버진》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방영된
로맨틱 코미디 + 가족극 + 미스터리가 결합된 이색 드라마입니다.
역시 콜롬비아 원작 ‘텔레노벨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죠.

주인공 제인은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자란 착실한 여대생.
결혼 전까지 순결을 지키기로 맹세했지만,
산부인과의 의료 사고로(!) 인공수정이 되어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제 인생이 텔레노벨라처럼 전개되기 시작합니다.


✅ 이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

• 판타지 같은 설정 + 현실적인 감정선의 절묘한 조화
• 내레이터, 패러디, 극적 장치 등 독특한 연출 방식
• 제인을 중심으로 한 가족 서사와 여성 서사
• 성장, 사랑, 직장, 창작, 자아실현까지…
여성의 복합적인 삶을 경쾌하게 풀어냄


✔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전형적이지 않은 로맨틱 코미디를 찾는 분
• 가족 관계, 직장, 연애 등 다양한 서사에 관심 있는 분
• 감정선은 진지하게, 형식은 유쾌하게 풀어낸 드라마를 선호하는 분





3. 베티와 제인, 다른 길을 걸어도 같은 목표

두 작품은 한눈에 봐도 다릅니다.
배경, 톤, 이야기 흐름까지 모두 다른데…
그런데 이상하게도 비슷한 감정을 남깁니다.
• 베티는 직장에서 인정받기 위해 싸우고
• 제인은 갑작스럽게 주어진 운명에 맞서 싸웁니다

둘 다 스스로를 의심했던 순간조차 당당하게 마주하며,
‘이대로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해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 가족의 의미,
✅ 여성으로 살아가는 현실,
✅ 성장과 자립이라는 키워드를
따뜻하면서도 웃기게 그려냅니다.




오늘 당신이 보고 싶은 건 오피스 성장기?
로맨틱 인생 반전극?

✔ 《어글리 베티》는
→ 현실적인 오피스 성장기,
→ 외모 중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 자존감 회복 드라마

✔ 《제인 더 버진》은
→ 막장처럼 시작해 따뜻하게 완성되는 인생극,
→ 가족과 사랑, 자아실현을 모두 담은 텔레노벨라 스타일




마무리 – 현실을 비틀되, 감정은 진짜로

둘 다 웃기지만, 결국 남는 건 ‘공감’이에요.

그리고 두 주인공 모두,
결국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이끌어 갑니다.
못생겨도 괜찮고, 계획이 어긋나도 괜찮고,
세상이 기대한 방식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걸 말이죠.

오늘 밤,
✅ 베티와 함께 꾸준히 올라가볼까요?
✅ 아니면 제인과 함께 인생의 우연에 웃어볼까요?

어느 쪽이든, 이건 여성의 이야기이자
우리 모두의 성장 드라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