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피보다 차갑고, 자본은 법보다 빠르다.”
✅ 《석세션(Succession)》 – 미디어 재벌가의 후계 전쟁, 피보다 냉정한 가족 내 심리전
✅ 《빌리언즈(Billions)》 – 헤지펀드 제왕과 검사장의 치밀한 권력 줄다리기
두 작품 모두 ‘권력, 부, 심리전’이라는 키워드를 공통으로 하지만, 《석세션》은 가족 내부에서 벌어지는 왕좌의 게임, 《빌리언즈》는 금융과 법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두뇌 전쟁이라는 차별점을 가집니다.
한쪽은 피의 연결로 인해 더 잔인하고, 다른 한쪽은 법의 이름으로 더 치밀하죠.
지금부터, 이 두 ‘엘리트 세계 스릴러’의 매력을 비교해볼게요!

1. 《석세션》 – 로이 가문, 후계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
“가족이라고 해서 덜 잔인한 건 아니야.”
HBO 대표작인 《석세션》은 미디어 재벌가 로이 가문 내부에서 벌어지는 후계자 다툼과 그 안에서 드러나는 인간 본성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드라마입니다.
주인공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주인공이자 악역이기 때문이죠.
누구도 100% 옳지 않고, 누구도 확실히 승자가 될 수 없습니다.
✅ 줄거리 포인트
• 미국 미디어를 장악한 ‘로이코’의 회장 로건 로이
• 그의 은퇴설이 돌면서, 자녀들이 후계자 자리를 두고 심리전을 시작
• 자식들뿐 아니라 사위, 비서, 조카 등까지도 권력의 주변을 맴돔
• 가족이면서도 서로를 밀어내고 조종하는 긴장감이 핵심
✅ 주요 인물
• 로건 로이: 아버지이자 미디어 제국의 황제
• 켄달: 약하고 야망 있는 장남
• 시브: 야심 찬 딸, 정치적 감각은 뛰어나지만 감정엔 흔들림
• 로만: 막내, 철없지만 전략적으로 움직이려 애씀
• 그렉 & 톰: 가문의 외곽에서 생존을 노리는 이방인들
✅ 드라마 특징
• 대사 하나하나가 칼날처럼 날카로운 블랙 코미디 톤
• 모든 인물이 악역 같지만 그 안에 묘한 동정심을 유발
• 가족 드라마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철저한 권력 스릴러
• 시즌이 깊어질수록 캐릭터의 붕괴와 폭주가 압도적
✔️ 이런 분께 추천!
• 인간 관계의 본질과 심리전에 집중된 작품을 찾는 분
• 《하우스 오브 카드》나 《왕좌의 게임》의 현대판을 보고 싶은 분
• 치밀한 대사, 무거운 분위기의 블랙 드라마를 선호하는 분

2. 《빌리언즈》 – 자본과 법 사이, 이긴 쪽만이 정의다
“여긴 법보다 빠른 계산기가 먼저 움직여.”
《빌리언즈》는 미국 금융계의 절대 권력자 ‘바비 액슬로드’와 그를 기소하려는 연방 검사 ‘척 로즈’ 간의 끝없는 두뇌 싸움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양쪽 모두 정의를 주장하지만, 정작 ‘정의는 자신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죠.
누가 더 똑똑하게 시스템을 조종하느냐가 관건인 이야기입니다.
✅ 줄거리 포인트
• 억만장자 헤지펀드 CEO 바비, 초엘리트지만 도덕성은 회색지대
• 검사 척 로즈는 바비를 법적으로 무너뜨리려는 집착에 가까운 인물
• 두 사람 사이에서 정신 컨설턴트 ‘웬디’가 핵심 변수로 작용
• 시즌이 거듭될수록 새로운 권력자와 정치 게임이 얽히며 판이 커짐
✅ 주요 인물
• 바비 액슬로드: 천재적 계산력의 투자 귀재
• 척 로즈: 야망 넘치는 검사, 정치와 법 사이에서 줄타기
• 웬디 로즈: 바비의 멘탈 코치이자 척의 아내, 가장 복잡한 위치
• 마이크 프린스: 시즌 중후반 등장, 바비와는 또 다른 스타일의 라이벌
✅ 드라마 특징
• 금융과 법, 정치까지 넘나드는 고밀도 심리 스릴러
• 윤리의 회색지대를 정면으로 파고드는 대사와 상황 설정
• 시즌마다 새로운 권력 구도와 반전이 있어 전개가 지루할 틈이 없음
• 머리싸움, 심리전, 전술의 ‘대결 서사’가 잘 짜인 구성
✔️ 이런 분께 추천!
• 《하우스 오브 카드》나 《슈츠》 스타일의 엘리트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
• 금융/법조계의 현실 기반 드라마에 관심 있는 분
• 치밀하고 빠른 전개, 지적인 대립 구조를 선호하는 분

3. 결론 – 두 작품, 어떻게 다르고 어떤 재미가 있을까?
✅ 《석세션》은
• 가족 안의 권력, 감정, 불신이 충돌하는 내면적 스릴러
• “사랑 없는 가족에서 권력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묻는 이야기
✅ 《빌리언즈》는
• 법과 자본 사이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외부적 전략 싸움
• “권력과 정의는 과연 누구의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
둘 다 권력을 다루지만,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합니다.
• 《석세션》은 정서적이고 파괴적인 관계 중심
• 《빌리언즈》는 논리적이고 전략적인 게임 중심

4. 당신의 선택은?
✔️ 감정과 심리를 파고드는 무게감 있는 권력극을 원한다면?
→ 《석세션》
✔️ 두뇌 싸움과 전략적 대립이 쫀쫀하게 펼쳐지는 금융/법조 스릴러를 찾는다면?
→ 《빌리언즈》
결국,
왕좌는 하나뿐이고, 돈은 모두의 욕망이지만…
그걸 쥐는 방식은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방식의 ‘권력 서사’에 더 끌리시나요?
오늘 밤, 로이家의 심리전으로 갈까요?
아니면 바비 vs. 척의 치킨게임으로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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