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 퀸이 되고 싶다고? 그럼 살아남아야 해.”
2025년 5월, 넷플릭스가 다시 한 번 ‘피어 스트리트’의 저주를 소환했습니다.
1988년, 셰이디사이드 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졸업 파티. 그러나 이곳의 프롬은 단순한 무도회가 아닙니다. 드레스와 왕관 대신, 피와 공포가 무대를 지배하죠.
《피어 스트리트: 프롬 퀸》은 R.L. 스타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하이틴 공포 영화로, 시리즈 특유의 미스터리와 슬래셔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캐릭터와 시대 배경으로 확장된 세계를 보여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의 줄거리, 주요 인물, 시리즈 내 위치와 매력 포인트를 총정리해드립니다.

사진출처 넷플릭스
1. “누가 프롬 퀸이 되든, 다음 차례는 당신일 수 있다”
배경은 1988년 오하이오 셰이디사이드 고등학교. 전통적으로 끔찍한 사건이 반복되는 이 마을에서, 올해의 프롬은 시작부터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주인공 로리는 평소 아웃사이더로 여겨졌지만, 프롬 퀸 경쟁에 뛰어들며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후보들이 하나둘씩 의문의 사고를 당하고, 마치 누군가가 이 경쟁을 피로 물들이려는 듯한 징후가 나타나죠.
셰이디사이드에 전해 내려오는 저주, 프롬 퀸의 왕관을 둘러싼 집착,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10대들의 치명적인 비밀이 얽히며, 이 졸업 파티는 단순한 무대가 아닌 생존 게임이 되어갑니다.

사진출처 넷플릭스
2. 캐릭터 – 죽음의 무도회를 빛낸 청춘들
이번 작품은 기존 시리즈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캐릭터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로리 (인디아 파울러 분)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프롬 퀸 경쟁의 이변을 일으키는 인물.
평소에는 주목받지 못하던 아웃사이더였지만, 프롬 퀸 후보에 오르며 예상치 못한 관심을 받게 됩니다. 단순히 ‘인정받고 싶다’는 열망으로 시작된 참여였지만, 주변 후보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면서 그녀는 점점 사건의 중심으로 휘말립니다. 인디아 파울러는 로리의 불안과 용기를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의 감정을 이끕니다.
👉헤더 (수재나 손 분)
학교의 퀸카이자 프롬 퀸 유력 후보.
겉으론 완벽하고 당당하지만, 사건이 전개될수록 그녀 역시 누군가의 표적이 되고 있음이 드러납니다. 인기와 자만심, 그리고 두려움 사이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리얼하게 연기하며, 단순한 ‘악역’이 아닌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지나 (피나 스트래자 분)
로리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유일한 조력자.
냉정하고 이성적인 성격으로, 프롬 퀸 경쟁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극 중에서 추리의 실마리를 제공하며, 관객이 사건의 흐름을 따라가게 만드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피나 스트래자의 안정적인 연기가 빛을 발하는 캐릭터.
👉브렌트 (데이비드 아이어코노 분)
로리에게 관심을 보이는 남학생.
친절하고 매력적이지만,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이중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그가 진짜 편인지, 아니면 사건의 또 다른 조력자인지 끝까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극적 긴장감을 높입니다.
👉미스 코너스 (릴리 테일러 분)
셰이디사이드 고등학교의 상담교사.
과거 프롬에서 일어났던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듯한 인물로, 등장할 때마다 기묘한 긴장감을 자아냅니다.
릴리 테일러 특유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가 캐릭터의 불가사의한 분위기를 잘 살려냅니다.
👉메리 애니스 (캐서린 워터스턴 분)
마을 외곽에 은둔하며 살아가는 신비로운 여성.
‘프롬 퀸의 저주’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가진 과거 생존자이자, 이번 사건의 퍼즐 조각을 쥔 인물입니다.
그녀의 등장으로 단순한 살인 사건이 아닌, 셰이디사이드에 얽힌 오랜 저주의 존재가 드러나게 됩니다.

사진출처 넷플릭스
3.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 – 피어 스트리트 세계관의 확장
✅시리즈 연계성과 새로운 시도
《피어 스트리트: 프롬 퀸》은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이자, 1994편과 1978편 사이를 메우는 스토리입니다. 즉, 시간적으로는 이전 작품들보다 앞선 사건이면서도, 후속편의 복선과 캐릭터 흐름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연결 고리 역할을 합니다.
✅1988년 레트로 감성의 정수
사운드트랙, 의상, 헤어스타일, 대사까지 1980년대 중후반의 하이틴 분위기를 제대로 재현했습니다. 《스트레인저 씽스》의 향수를 느꼈던 시청자라면 분명 만족할 요소가 가득합니다.
✅사회적 메시지와 다양성
이번 영화에서는 단순한 살인극을 넘어서, 성소수자 캐릭터의 정체성과 사회적 억압, 외모지상주의와 같은 하이틴 세계의 이면까지 다룹니다.
‘공포’라는 장르 안에 담긴 사회적 비판과 메시지가 이 작품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사진출처 넷플릭스
4. 장르의 매력 – 공포와 하이틴의 극적 결합
《피어 스트리트: 프롬 퀸》은 슬래셔 무비의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십대 드라마 특유의 감정선과 캐릭터 중심 스토리텔링을 절묘하게 결합합니다.
✔️공포의 강도: 살인 장면은 시리즈 특유의 과감함을 유지하지만, 단순한 잔혹성보다는 긴장감 조성에 더 집중합니다.
✔️감정의 깊이: 프롬 퀸을 둘러싼 경쟁이 단지 인기 싸움이 아니라, 생존과 정체성, 인정욕구에 얽힌 드라마라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스릴러 요소: “범인은 누구인가?”라는 미스터리 구조가 마지막까지 긴장을 끌고 갑니다.

시리즈 팬이라면 무조건, 공포 입문자도 도전해볼 만한 작품
《피어 스트리트: 프롬 퀸》은 공포 영화 팬들에게는 익숙한 슬래셔 무비의 쾌감을 주고,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단독 영화입니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스크림》, 《헬로우 마이 네임 이즈 도리스》 같이 10대와 미스터리가 결합된 작품을 좋아하는 분
• 레트로 감성과 공포가 잘 어우러진 영화를 찾는 분
• 피어 스트리트 시리즈를 이전에 본 적이 있거나, 앞으로 정주행하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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